사색의향기

스승의 날, 선생님의 은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같은 하루의 연속이다.
설명도 없이 울음을 마음껏 터트리지 못한다.
빈손만 바라보았습니다
순간 있는 대로 화를 내거나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
가려지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새로움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까?
한 켠 머물다 떠날때면
그것을 되뇐다고 해도
주머니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비난하기보다는 칭찬하고 긍정해
우리가 먼저 말하길 참고 기다려준다.
뇌에 각인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을텐데
나를 안고 이유도 묻지 않는 품이 그립다.
먼 굴목이재를 오릅니다
나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어 꺼낼 수 있는 게 행복입니다.
결과를 얻는 효과라 하겠다.
수줍은 듯 길을 살포시 내어준다
밝은 햇빛과 미루나와 반가운 까치의 노래와, 정겨운 울음 소리에 가벼워진 발걸음은 들리는 모두가 생명…
창조 하는것 내일의 생각보다 오늘에 생각이 더 현실적이다
잘 익혀 세상에서 제구실하게 해주는
순간도 나는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남자가 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문화의 일부분이겠지만
아름다운 전경에 따라 적정한 표현
칭찬을 해주기는커녕 기부터 꺾기.

사색의창

서양화가 이희중작품입니다.

작성자: 이희중 / 작성일 : 2011-06-17 23:55

댓글 : 2 / 조회수 : 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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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음악을 만나다.tif (1.3M) [24] DATE : 2011-06-17 23:55:22

풍류기행.tif (1.1M) [12] DATE : 2011-06-17 23:55:22

봄동산
40호M,캔버스위에 유화, 2010년

푸른밤
30호M,캔버스위에 유화, 2011년

우주에서 음악을 만나다
100호M,캔버스위에 유화, 2010년

풍류기행
40호M,캔버스위에 유화, 2009년

약력
이희중 (李熙中 , Yi Hee Choung)
1956년, 서울 생
연락처: grimyi@hanmail.net

학력
홍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졸업(마이스터 쉴러)

경력
개인전 33회
(스태허 화랑, 안파리나 화랑, 에파볼프비토브 화랑, 이파 화랑, 밀러브르네르트 화랑, 동산방 화랑, 서림화랑, 부산공간화랑, 사비나 미술관, 인사갤러리, 동원화랑 등)
(독일 12, 서울 17, 부산 2, 대구 2)

1989, 93, 95, 98, 99, 2000, 2001, 2005, 2008년 서울화랑미술제
1995, 97년 광주비엔날레
1999, 2001 마이애미 아트페어 (미국)
2001년 NICAF (일본)
1993, 2003년 청담미술제
2003, 04, 05, 06, 07년 KIAF
2004년 북경 아트페어 (중국)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중국)
2006년 부산시립미술관
2007년 아트펀드스타작가전
2007년 시드니 아트페어(호주)
2008년 AFWP2008 (요코하마, 일본)
2008년 2008서울미술대전 (시립미술관, 서울)
2009년 한국대표작가 100인의 오늘전 (세종문화회관)
2010년 호텔아트페어 홍콩 (그랜드 하얏트, 홍콩)

현재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학장

이희중의 작품에는 내밀한 수사와 그 수사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조(stimmung)가 있다. 화면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상징들이 재해석되어 화면을 촘촘하게 메운다. 거기에는 산과 들, 새와 나비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이 익숙하게도 혹은 낯설게 다가온다. 익숙함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고향에 대한 기억들이고, 낯섬은 우리들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희미한 잔영이라는 것이다. 이희중은 이 낯섬과 익숙함에 연결고리를 화면에 독특한 배치를 통해 구성한다. 하나씩 하나씩 눌러진 색점들은 뭉쳐 하나의 형태가 되고 배경이 된다. 마치 수를 놓듯이 하나씩 하나씩 연결되는 형태와 색면들은 화면의 중심과 부분들을 연결시킨다. 그러한 연결에서 이희중식 조형언어의 참다운 면이 나타난다. 한국적 상징에 대한 이희중의 재해석은 이제 상징의 근원인 존재로 향한다. 단순히 존재를 구성하는 작업을 넘어 존재의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이제 화면을 능숙하게 수놓는 그의 붓질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의 심연(abgrund)을 이어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미술 평론가 김진엽)